미국·일본보다 3배 큰 국내 000 시장

미국·일본보다 3배 큰 국내 000 시장

비즈 인사이트
2023.03.22

5명 중 4명은 실패한다.

통계청이 밝힌 국내 외식점 자영업계의 현실입니다. 2020년 기준 국내 외식업 산업체 수는 약 80만개. 이 중 84.6%가 소상공인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5년 생존율은 20.1%에 불과하죠. 5명이 창업하면 4명은 5년 안에 문을 닫는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코로나 이후 경기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상황은 더 나빠졌습니다. 작년 한해 폐업한 음식점 수가 7만여개에 달한다는 통계도 나왔습니다.

폐업도 많지만, 창업도 많다

단순히 외식업 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전체 업종을 살펴봐도 폐업률은 상당합니다. 올해 초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10년간 창업한 개인 사업체의 평균 생존시간은 약 3.8년입니다. 3년 생존율은 45.6%가량. 약 절반이 3년 안에 폐업합니다. 물론 외식업 분야가 특히 심각하긴 합니다. 서비스나 도·소매업과 달리 최근 3년간 전체 폐점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죠.

하지만 창업자 수가 가장 많은 분야도 여전히 외식업입니다. 비교적 준비 기간이 짧고, 잘 준비되지 않은 채 시장에 진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또한 코로나 이후 폐업도 늘었지만, 그와 동시에 배달산업이 성장하면서 배달전문 음식점의 창업 역시 늘었습니다.실제로 국내 외식업 산업체 수(80만개)는 전체 산업의 13.3%에 달합니다.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하면 한국의 음식점 수는 인구 대비 3배 이상 수준인데요.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 폐업자 수 역시 만만치 않게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정책 지원에 투자까지 이어져

정부 정책도 한몫했습니다. 그동안 심각한 사회문제로 꼽혔던 청년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청년 창업 지원이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인데요. 정부뿐만 아니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적극적으로 청년 소상공인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나섰습니다.외식산업에 대한 투자도 이어졌죠. 지난 7월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으로 5년간 외식산업 육성에 약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교육 지원과 자문, 폐업 희망 외식업체에게는 사업정리 자문과 점포 철거, 재창업 교육 등의 지원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상황과 정책기조에 스타트업 시장에서는 외식업 창업자를 공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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