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를 위한 투자, 그 중심에 엔젤투자가 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투자, 그 중심에 엔젤투자가 있습니다”

투자 인사이트
2023.03.22

‘하는 사람만 한다?! 엔젤투자를 하는 진짜 이유

COMEUP 2022 엔젤투자 컨퍼런스 패널 토크쇼 : 김형섭 상무 편

해당 콘텐츠는 2022년 11월 10일 패널 토크쇼에서 SAP 아시아조직 김형섭 상무님이 말씀하신 내용을 요약해 담은 글입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SAP 아시아조직 Innovation Office에서 일하는 김형섭 상무입니다. 주로 기업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사업모델혁신(BMI)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ESG 분야도 담당하고 있고요.

전 세계 최대 규모 엔젤투자 포럼이자 G20 GPFI(Global Partnership for Financial Inclusion)의 공식 파트너인 세계엔젤투자자포럼(WBAF)의 Senator 겸 Country Chair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직접 엔젤투자를 하거나 스타트업 멘토링을 하고 있죠.

카이스트 동문 창업생태계 모임인 KOC(KAIST One Club) 운영위원도 맡고 있는데요. 모임의 전체 멤버 950여명 중 절반가량이 스타트업 대표님입니다. 3분의 1은 전문 투자자이시고요. 저는 스타트업 대표님들을 멘토링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많이 배우고 있어요.


Q. 세계엔젤투자자포럼에도 참석하시면서 글로벌 엔젤투자 흐름을 직접 보고 느끼실 것 같습니다. 상무님의 엔젤투자 가치관이 궁금합니다.

기본적인 가치관은 ‘달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SAP에서 일하기 전 컨설팅 펌에서 경영 컨설팅 업무를 했습니다. 항상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의 전략, 플래닝, 혁신 관련 프로젝트를 기획했어요. 그러다 보니 엔젤투자에서도 기존 기업들과 다른 점이 있는가를 중점적으로 봅니다.

글로벌 관점에서는 엔젤투자를 하는 투자자와 엔젤투자를 받는 스타트업 모두 국내에만 머무르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상사부터 동료까지 한국 사람이 거의 없는데요. 최근 세계 시장에서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다는 것을 실제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투자유치가 필요한 스타트업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도 다양한 채널을 뚫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입니다.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해요. 링크드인 같은 작은 시도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러한 플랫폼을 활용해 자신을 잘 PR해서, 내가 직접 찾아가기보다는 투자자가 나를 찾아오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투자자 입장에서 엔젤투자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한 결정 기준이 있으신가요.

사람 자체를 가장 많이 보고요. 신뢰를 중요시 여깁니다.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오랜 기간 해당 기업을 지켜봅니다. 지금까지 10여개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는데요. 카이스트 출신 대표님들의 기업이 꽤 있습니다. 꼭 카이스트라서 투자한 것은 아니고요. 제가 활동하는 모임(KOC)에서 만난 분들인 만큼, 그 사람에 대해 오래 지켜보며 깊게 이해했고, 확신을 가졌을 때 투자를 결정합니다.

투자검토 동안 해당 기업의 사무실을 자주 방문합니다. 대표님과 식사나 티타임, 술자리를 많이 가지고요. 이를 통해 대표님의 솔직한 모습을 보려고 노력합니다. 스타트업은 BM이 정말 자주 바뀝니다. 바뀔 수밖에 없어요. 대표님께서 변화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지, 직원들이 대표님을 얼마나 잘 따를 것인지 등을 중점적으로 고민해봅니다. 문제가 닥쳤을 때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을 보는 거죠.

사실 저는 투자를 이끄는 입장이다 보니 이러한 기회가 많습니다. 하지만 엔젤투자가 처음이거나 스타트업 업계에 속해 있지 않다면, 알아보기가 힘드실 거예요. 솔직히 과거에는 업계 사람이 아니면 엔젤투자를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NU Angels와 같은 플랫폼이 생기면서 허들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를 잘 활용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 엔젤투자는 하이리스크 투자방법입니다. 어떻게 하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까요.

사실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엔젤투자자가 필요합니다. 말 그대로 천사인 거죠. (웃음) 저 같은 경우는 투자할 때 해당 기업이 가진 리스크에 대해 제가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검토해봅니다. 투자자 경험, SAP 조직, 컨설팅 펌 경력 등 다방면으로 저의 리소스를 활용하는 거죠. 애초에 제가 리스크를 줄여줄 수 있는 기업을 선택해 투자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투자한 이후에는 직접 만나러 많이 다닙니다. 절대 제가 있는 곳으로 대표님을 오라고 하지 않아요. 제가 직접 사무실로 찾아갑니다. 팀 회식에 참여해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요. 요즘 화상으로 미팅하는 경우도 많지만, 저는 가능한 오프라인 만남을 선호합니다.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해야 솔직한 소통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최대한 저의 시간을 많이 쓰려고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엔젤투자를 하고 싶지만 아직 망설이는 분들에게 해주실 말씀이 있나요.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엔젤투자에서는 아직 네트워킹이 꽤 중요합니다. 엔젤투자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면, 스타트업 행사에 자주 참여하시거나 엔젤클럽에 가입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NU Angels 같은 플랫폼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오프라인 네트워킹에 참여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최근 많은 분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현재의 우리뿐 아니라 다음 세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더 밝고 긍정적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벤처투자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중심에 엔젤투자가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지금부터 공부하고 경험해보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에디터 루나GP투자 가이드컴업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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