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ter is Coming? 엔젤투자 시장은 다르다!

Winter is Coming? 엔젤투자 시장은 다르다!

투자 인사이트
2023.03.22

“투자 혹한기다”, “스타트업 업계에 겨울이 오고 있다”

요즘 경제지에서 매일같이 쏟아지는 기사 제목들입니다. 금리인상, 경기침체 등 전 세계 경제에 악재가 닥치면서, 투자시장이 얼어붙을 거란 우려가 커졌기 때문인데요.

규모가 큰 유니콘기업들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올해로 예정됐던 IPO 일정이 줄줄이 연기될 정도로요. 한때 30조원까지 치솟을 거란 기대를 받던 야놀자의 기업가치는 7조원까지 떨어졌고, 시리즈D 투자유치에 실패한 스푼라디오는 인원감축에까지 나섰습니다.

혹한기 피해간 엔젤투자 시장

그렇다면 정말 투자업계 전체에 돈줄이 마른 걸까요? 그건 아닙니다.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의 경우, 오히려 벤처캐피털(VC)들의 참여가 늘고 있습니다. 평소에 투자하던 몸값 높은 중후기 스타트업을 대신해서요. 대규모 자금을 대기는 부담스러우니 기업가치가 낮은 극초기 스타트업에 집중하는 건데요. 시장 상황 덕에 기업가치가 더 낮아져, 투자자 입장에선 훨씬 유리한 상황이기도 합니다.이는 숫자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비영리 스타트업 기관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VC들의 스타트업 투자규모는 월평균 1조913억원으로 작년 하반기(1조2031억원)보다 9%가량 줄었습니다. 반면 월평균 투자건수는 31% 늘어난 144건을 기록했죠. 규모는 줄었지만 건수가 늘었다는 건 엔젤투자 비중이 높아졌다는 뜻입니다.​실제로 K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등 VC들은 최근 앞다투어 초기투자팀을 설립하고 엔젤투자를 위한 펀드와 투자조합을 결성 중입니다. 중소형 투자사들이 주를 이뤘던 엔젤투자 시장에 거대 자본력을 가진 대형 VC들까지 뛰어든 건데요.결국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 이야기는 엔젤투자 시장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개인들도 뛰어들었다

엔젤투자에 대한 관심은 VC뿐 아니라 일반 개인투자자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통 일반 투자자들은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엔젤투자를 진행하는데요. 작년 국내 개인투자조합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결성액과 결성조합 수, 투자액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죠.

a7116c14134b10b8443ee0.png


또 최근에는 국내 중견기업 2세들이 엔젤투자 클럽을 결성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삼보모터스, 성우하이텍, 구영테크 등 중견기업 2세 경영인 40여명이 모인 ‘SB엔젤클럽’이 그 주인공인데요. 이들의 운용 자산 규모는 수천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css-14zdbqv{position:absolute;left:0;bottom:0;width:100%;height:350px;background:linear-gradient(#ffffff00,white 90%);}

지금 바로 회원가입 하고
콘텐츠 내용을 제한없이 읽어보세요!

  • 투자 인사이트
  • 행사 및 IR 일정
  • 분기별 리포트
  • 투자 업계 트렌드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넥스트유니콘에게 있으며,
본 콘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알티의 인사이트 콘텐츠를 메일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