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차, 삼성, LG가 투자한 스타트업은 어디?

현차, 삼성, LG가 투자한 스타트업은 어디?

비즈 인사이트
2023.06.20

최근 스타트업 육성에 진심인 국내 대기업들이 많습니다.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의 손을 잡은 것인데요. 기업별로 사업적 특성에 맞는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마련하거나 기술 협약을 맺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투자할 만한 미래 유망 스타트업을 찾고 계신 엔젤투자자라면 이러한 대기업의 행보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기업이 투자하는 스타트업들을 잘 분석해 보면, 현재 업계에서 주목하는 산업 분야와 동향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국내 대표 기업인 현대차, 삼성, LG그룹이 최근 투자한 스타트업들을 알아보고 업계 트렌드를 파악해 보겠습니다.

국내 대기업, 어떤 분야에 투자했을까?

- 현대차, #모빌리티 #커넥티비티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진심인 대기업,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있습니다. 현대차는 2017년 이후 2023년 1분기까지 6년 동안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에 1조 3,000억원을 투자했는데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술 협업까지 이루며 투자한 스타트업의 기업 가치가 4배 이상 오르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현대차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모범적인 동행 사례로 꼽히고 있죠.

현대차가 가장 열심히 투자한 분야는 단연 모빌리티! 모빌리티 분야에만 무려 7,537억원을 투자했습니다. 그밖에 전동화 2,818억원, 커넥티비티 1,262억원, 인공지능(AI) 600억원, 자율주행 540억원, 에너지(수소 포함) 253억원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쏟았는데요.

대표적인 투자 성공사례로는 국내 제조분야 AI솔루션 기업 ‘마키나락스’, 유럽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업체 ‘아이오나티’ 등이 있습니다. 모두 현대차의 사업분야인 모빌리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특징이 있죠.

현대차는 앞으로도 스타트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멈추지 않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는데요. 투자 규모를 한정 짓지 않고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적극적으로 투자를 추진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삼성전자, #인공지능 #소부장 #친환경

삼성전자도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에 힘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창의 아이디어 구현을 지원하기 위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삼성 C랩을 통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는데요. 2018년부터는 외부 스타트업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누적 투자 금액이 1조 3,4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죠.

2023년에는 C랩에 인공지능, 소부장 스타트업들이 선정되었습니다. 경량화 솔루션을 적용한 AI 모델 개발 기업 ‘클리카’, AI 기반 생체정보 인증·결제 솔루션 기업 ‘고스트패스’, AI를 활용한 가축 케어 플랫폼 ‘인트플로우’, 고효율/정밀 로봇 감속기 개발 기업 ‘이스턴기어’, 레이저/LED를 활용한 고속 이미지 프린팅 기업 ‘옴니코트’ 등이 그 주인공입니다.

선정 기업들의 공통점이 있는데요. 바로 지방 소재 스타트업이라는 점입니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창업 생태계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로, 지방에 위치한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죠.

C랩 출신 스타트업들은 삼성의 지원 아래 눈에 띄는 성과를 내는 경우가 많아 업계에서도 매년 주목하고 있는데요. 2022년 23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 ‘뉴빌리티’, 창업 1년 만에 5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한 데이터 클리닝 기반 AI 개발 및 관리 솔루션 ‘렛서’ 등이 대표적입니다.

삼성전자는 C랩을 거쳐 간 스타트업에 추가 투자나 인수합병까지 공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적극적인 지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죠.

- LG, 인공지능에 올인!

AI 스타트업에 올인하고 있는 곳, 바로 LG그룹입니다. 2023년 상반기에는 1달에 1곳 꼴로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투자했는데요. 비즈니스 AI 학습 플랫폼 ‘딥하우’, AI 기반 스마트 물류 플랫폼 ‘벤티테크놀로지’, 신개념 AI 디바이스 플랫폼 ‘휴메인’, AI 기반 비언어적 표현 감지 플랫폼 ‘흄AI’ 등에 투자했습니다.

이러한 투자 행보로 보아 LG그룹은 AI 관련 분야의 성장추이를 면밀히 살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AI연구 허브로 설립된 초거대 AI ‘EXAONE(엑사원)’ 관련 연구개발과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최근 계획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23년 3월 주주총회에서는 AI, 바이오(Bio), 기후기술(Clean tech)을 일컫는 ‘ABC’ 사업 확장 계획을 강조했는데요. 이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여 10년 이상 미래를 대비하는 기반을 확보하는 데 힘쓸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후속 투자 가능성 엿보기

이렇듯 국내 대기업들은 각각 다양한 목표를 갖고, 사업 방향성에 맞는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빌리티와 AI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엔젤투자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대기업의 스타트업 투자 트렌드를 눈여겨보고 실제 투자검토 시 적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엔젤투자 성공의 필수 요소인 후속 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디터 레나모빌리티AI소부장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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