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투자유치 1위, 투자 한파 녹이는 헬스케어

불과 한 달 사이 주가가 무려 114% 상승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국내 최초 딥러닝 의료 AI 기업 루닛인데요. 2022년 말 2만 9,000원대였던 루닛 주가는 7월 4일 총가 기준 16만 8,00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루닛 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의료 AI 관련 종목들의 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의료 AI의 대표주로 꼽히는 제이엘케이는 같은 기간 약 90%, 뷰노는 74%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주가 폭등의 이유는 바로 국내 의료 AI가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언급한 루닛의 정확도 높은 기술력이 알려지면서 국내 의료 AI 기술에 대한 해외 수요가 늘어난 것인데요. 이에 의료 AI 관련 주가가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 헬스케어 본격 지원한다

국내 의료 AI 분야가 해외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정부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2023년 5월,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서비스 분야 수출 활성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는데요. 2027년까지 국내 의료서비스의 해외 진출을 현재 2배 규모인 70만 건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의료 수출 지원을 통해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죠.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며 보건의료 산업에서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되고 있는데요. 이에 정부는 바이오헬스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디지털 헬스케어법’ 등의 정책 또한 마련하고 있습니다. 2023년 3월에는 바이오특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는데요. 빅데이터와 AI 융합을 통해 바이오 난제 해결에 기여할 데이터 활용 사업을 지원하며 바이오 헬스케어 연구 개발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죠.

정부의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아낌없는 정책적 지원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는 물론 해당 분야의 투자 또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바이오, 혹한기에도 연일 투자유치 성공

실제로 최근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헬스케어·바이오 스타트업의 투자 소식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스타트업 데이터 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6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