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랫폼+크리에이터=유니콘기업 탄생?!

패션 플랫폼+크리에이터=유니콘기업 탄생?!

비즈 인사이트
2023.03.22

최근 한파가 불어닥친 투자시장에서도 잇따른 투자유치 소식을 전하는 업계가 있습니다. 바로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인데요. 지난 6월 명품 커머스 플랫폼 머스트잇이 CJ ENM으로부터 200억원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8월에는 경쟁사 트렌비가 350억원 규모로 시리즈D 라운드를 클로징했습니다. 동대문 기반 패션 플랫폼 브랜디 역시 산업은행을 포함한 5개사로부터 29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고요.

사실 이들은 재무적으로 그다지 매력있는 투자처가 아닙니다. 3곳 모두 몇년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이 같은 대규모 자금을 끌어왔다는 건, 그만큼 미래 성장성이 돋보인다는 뜻입니다.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K-패션

실제로 온라인 패션 시장은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 중입니다. 브랜디는 작년 11월 누적거래액 1조원을 돌파한 뒤, 남성 쇼핑 플랫폼 ‘하이버’, 30대 여성 타깃 패션 플랫폼 ‘플레어’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디자이너 패션 플랫폼인 29CM와 W컨셉의 올 상반기 거래액은 2천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고요. 업계 1위인 무신사의 작년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90% 성장한 2조3천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 같은 성장에는 단연 코로나19의 영향이 컸습니다.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건데요. 플랫폼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해외로 사업확장을 넘보는 중입니다. K-팝, K-드라마 등 한류 열풍을 타고 도전장을 던진 것이죠. 실제로 해외에선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함께 K-패션에 대한 수요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가장 먼저 해외 시장에 도전한 곳은 W컨셉. 이미 US 사이트를 통해 44개국에 제품을 판매 중입니다. 무신사는 작년 설립한 일본 법인에 이어, 지난 7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웹사이트를 론칭했고요.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 역시 같은 달 글로벌 서비스를 출시하며 해외 진출을 선언했는데요. 업계에선 이들이 국내 시장에서의 기세를 해외에서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크리에이터 산업과 시너지 증폭

패션 플랫폼과 크리에이터 산업의 시너지 효과 역시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사실 두 시장 간의 결합은 이미 현재진행형인데요. 대부분 패션 플랫폼이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만큼, 이들에게 영향력이 큰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고객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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