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에이피알’ 나올까?

최근 투자자들의 큰 이목을 끈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뷰티업계의 유니콘기업, 에이피알의 2024년 코스피 1호 상장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인데요. 이 기업의 2023년 3분기 누적 순익만으로도 1조원 이상의 몸값이 추정되고 있어 뷰티 업계와 투자자 모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에이피알은 설립이 10년도 채 되지 않은 스타트업 중 최초로 코스피 직상장을 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죠.

이렇듯 K-뷰티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상장까지 이루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국내에서 인공지능, 증강현실, 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뷰티테크’가 급부상 하며 다양한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뷰티에 인공지능, 바이오 기술 더해 몸값 올린다

뷰티테크 기업의 일례로, AI 기반 메이크업 큐레이션 스타트업 ‘발라’를 운영하는 더발라가 있습니다. AI 기술을 활용해 뷰티 영상 큐레이션 서비스와 더불어 1:1 메이크업 서비스부터 화장품 추천까지 받을 수 있는 메이크업 O2O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2021년 출시 이후 거래액과 트래픽이 무려 1,000% 이상 수직 성장하며 16억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에이피알에 이어 상장 준비에 착수 중인 스타트업도 있습니다. 바로 ‘한혜진 미스트’로 널리 알려진 뷰티 브랜드 ‘달바’의 운영사 비모뉴먼트가 그 주인공인데요. 최근 MZ세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동 물복지와 화장품의 성분을 중요하게 여기는 인식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비건 뷰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또한 커졌죠.

비모뉴먼트는 비건 성분의 화장품으로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매출 2,0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또 2022년, 3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공에 더해 2023년 아기유니콘 플러스에 선정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현재 산출된 기업가치는 무려 2,700억원에 달합니다.

이어서 천연 유래 성분으로 만든 화장품으로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하는 주식회사 비티에스도 있습니다. 해당 스타트업은 뷰티에 바이오 기술을 더한 제품을 선보이는데요. 다양한 치료효과와 낮은 부작용으로 유명한 뱀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