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 끝! ‘짠테크’에 진심인 요즘 MZ세대?

생활 속 지출을 줄이려는 사람들이 온라인 채팅방에 모여 하루 지출 내용을 공유하는 ‘거지방’, 일정 기간 동안 지출을 하지 않는 ‘무지출 챌린지’, 짠돌이와 재테크의 합성어 ‘짠테크’.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문화인데요. 고물가, 고금리 시대가 이어지면서 재테크에 힘쓰거나, 불필요한 소비를 최대한 줄이려는 현상이 MZ세대를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짠테크’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앱테크(App Tech)인데요. 앱테크는 스마트폰의 리워드앱을 이용한 재테크 방식입니다. 리워드앱은 광고를 시청하거나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적립금 또는 상품권을 주는 서비스로, 손쉽게 돈을 벌 수 있어 짠테크족에게 인기를 끌고 있죠.

요즘 MZ, 티끌 모으는 게 대세

대표적으로 걸으면 적립금이 쌓이는 ‘캐시워크’가 있습니다. 1만보를 걸으면 100포인트를 쌓을 수 있고, 앱 내에서 포인트로 기프티콘을 살 수 있어 2017년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죠.

이렇게 움직이면 돈을 버는 서비스를 ‘무브투언’(M2E)이라고 하는데요. M2E의 인기에 핀테크 유니콘기업 토스도 앱 내에 ‘만보기’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걸음 수에 따라 10~20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은 물론 소모한 열량과 또래 평균 걸음 수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재미 요소도 더해 이용자를 모으고 있죠.

소셜미디어에 앱테크를 적용한 서비스인 ‘큐픽’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과 비슷한 형태의 SNS 플랫폼에 사진과 함께 사진 속에 포함된 커머스 상품의 판매 링크를 첨부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인데요. 최근 6개월 만에 4만명 이상이 가입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니게임 형식의 ‘올팜’은 사이버 농사를 통해 작물을 직접 키우는 서비스입니다. 앱에서 작물을 키우면, 실제 작물을 무료 배송해 주는데요. 치솟는 물가에 식비 부담을 덜어주는 앱으로 유명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경제 불황, 앱테크 인기 지속 예정

당분간 고물가, 고금리 시대가 이어질 전망인만큼, 앱테크의 인기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2023년 금융 소비 트렌드와 금융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재무관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