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가 아닌 A세대, 새로운 소비 주역이 되다

실버가 아닌 A세대, 새로운 소비 주역이 되다

비즈 인사이트
2023.03.22

액티브시니어(Active Senior), 뉴시니어(new senior), 욜드(YOLD, Young Old)… 이 단어들은 모두 5060세대를 일컫는 말들인데요. 시니어의 사전적 의미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활동적인, 새로운, 젊은’이라는 형용사가 붙어서 만들어진 신조어입니다.  

보호의 대상이었던 시니어들에게 왜 이런 신조어가 생기게 됐을까요. 다들 인지하고 있겠지만, 지금의 50, 60대 시니어들은 쇠약한 고령층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은퇴 이후에도 지속해서 경제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문화 및 각종 취미활동과 소비활동까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지금 대한민국의 5060은 활동적으로 젊게 살아가는 새로운 시니어 세대입니다.  

현재 국내 5060세대의 대부분은 베이비붐 세대(1955~1974년 출생)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영향력은 막대한데요. 전쟁 이후 무에서 유를 창조한 ‘한강의 기적’의 주역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이전 세대보다 부유하고, 많이 배웠으며, 무엇보다 의료기술 발달로 건강까지 챙긴 세대입니다. 심지어 지난 7월 기준 150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인구의 31% 차지하고 있죠.

실버세대가 아닌 A세대

이러한 시니어 트렌드와 함께 MZ세대가 아닌 A세대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시니어랩은 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 미래트렌드연구소와 함께 5060세대 소비자들을 ‘A세대’로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기존 노약층의 시니어를 의미하던 실버세대가 아닌 ‘에이스’적 면모를 보이는 A세대라는 뜻입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A세대의 특성을 크게 7가지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 나이를 초월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리고 싶은 욕구(Ageless)
  • 가치 있는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욕구(Accomplished)
  •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고 싶은 욕구(Autonomous)
  • 자연스럽고 품위 있게 나이 들고 싶은 욕구(Attractive in my own way)
  • 생기 가득한 삶을 살고 싶은 욕구(Alive)
  • 경험을 인정받고, 사회적으로 존경·존중받고 싶은 욕구(Admired)
  • 성숙하고 수준 높은 나만의 취향을 가지고 싶은 욕구(Advanced)

새로운 소비 주역

경제적 여유와 시간, 욕구와 에너지까지 갖춘 1500만 액티브시니어는 소비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디지털 환경에서도 활발한 경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 역시 중요한데요. 하나금융연구소 ‘세대별 온라인 소비 행태 변화와 시사점’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0년의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50대는 163%, 60대는 142% 각각 증가했고, OTT 서비스 결제 규모에서도 50대는 181%, 60대는 166%가 각각 증가했습니다. 온라인 카드 결제 금액 증가율 역시 50대 50%, 60대 이상 55%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증가 폭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경제 주역으로 액티브 시니어가 주목받으며 노인들을 중심으로 한 경제 시장을 뜻하는 ‘실버 이코노미’가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2021년 경희대 고령친화융합연구센터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실버 이코노미 국내 시장 규모는 2012년 27조3,808억 원에서 2020년 72조8,304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2030년에는 168조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니어테크 스타트업 활황

특히 IT기술 중심의 플랫폼을 접목한 시니어테크 스타트업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요양돌봄 중개, 액티비티 체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서비스, 쇼핑 플랫폼 등 영역도 다양합니다.대표적으로 방문요양센터와 고객(요양노인 또는 보호자)을 연결해주는 ‘스마일시니어'를 운영하는 한국시니어연구소가 있습니다.

'스마일시니어’는 현재 전국에 60개 파트너(방문요양센터 등)를 확보하고 월 거래액 15억원을 달성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작년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 해시드벤처스 등 빅VC들이 투자하며 누적투자금액 2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최근에는 방문요양 중개 서비스를 넘어 방문요양센터 행정업무 자동화 솔루션 ‘하이케어’, 요양보호사 구인·구직 플랫폼 '요보사랑' 등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유통 및 패션시장에서도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4050여성을 타깃으로 한 패션 플랫폼 ‘퀸잇’은 2020년 9월 론칭 후 7개월만에 누적 다운로드 400만회를 기록했는데요. 중년 여성이 선호하는 명품부터 골프, 아웃도어 등 7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3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누적 투자액 5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고령화시대는 이제 시작 단계입니다. 심지어 인구 고령화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트렌드죠. 앞으로 실버 이코노미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고, 시니어테크 스타트업들의 성장 가능성은 더 높이 평가될 거라 생각됩니다. 국내에서도 유망한 시니어테크 스타트업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유니콘 기업이 많이 생길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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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안실버테크액티브시니어시니어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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