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가 아닌 A세대, 새로운 소비 주역이 되다
액티브시니어(Active Senior), 뉴시니어(new senior), 욜드(YOLD, Young Old)… 이 단어들은 모두 5060세대를 일컫는 말들인데요. 시니어의 사전적 의미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활동적인, 새로운, 젊은’이라는 형용사가 붙어서 만들어진 신조어입니다.
보호의 대상이었던 시니어들에게 왜 이런 신조어가 생기게 됐을까요. 다들 인지하고 있겠지만, 지금의 50, 60대 시니어들은 쇠약한 고령층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은퇴 이후에도 지속해서 경제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문화 및 각종 취미활동과 소비활동까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지금 대한민국의 5060은 활동적으로 젊게 살아가는 새로운 시니어 세대입니다.
현재 국내 5060세대의 대부분은 베이비붐 세대(1955~1974년 출생)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영향력은 막대한데요. 전쟁 이후 무에서 유를 창조한 ‘한강의 기적’의 주역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이전 세대보다 부유하고, 많이 배웠으며, 무엇보다 의료기술 발달로 건강까지 챙긴 세대입니다. 심지어 지난 7월 기준 150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인구의 31% 차지하고 있죠.
실버세대가 아닌 A세대
이러한 시니어 트렌드와 함께 MZ세대가 아닌 A세대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시니어랩은 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 미래트렌드연구소와 함께 5060세대 소비자들을 ‘A세대’로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기존 노약층의 시니어를 의미하던 실버세대가 아닌 ‘에이스’적 면모를 보이는 A세대라는 뜻입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A세대의 특성을 크게 7가지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 나이를 초월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리고 싶은 욕구(Ageless)
- 가치 있는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욕구(Accomplished)
-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고 싶은 욕구(Autonomous)
- 자연스럽고 품위 있게 나이 들고 싶은 욕구(Attractive in my own way)
- 생기 가득한 삶을 살고 싶은 욕구(Alive)
- 경험을 인정받고, 사회적으로 존경·존중받고 싶은 욕구(Admired)
- 성숙하고 수준 높은 나만의 취향을 가지고 싶은 욕구(Advanced)
새로운 소비 주역
경제적 여유와 시간, 욕구와 에너지까지 갖춘 1500만 액티브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