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 투자! 구광모 회장이 점찍은 미래 먹거리

800억 투자! 구광모 회장이 점찍은 미래 먹거리

비즈 인사이트
2024.03.20

최근 LG그룹 구광모 회장이 완전히 ‘꽂힌’ 분야가 있습니다. LG전자가 직접 각종 사업을 펼치는 것은 물론, 관련 스타트업에 거액을 투자하기까지 했죠. 구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분야, 바로 로봇 사업입니다.

LG전자가 지난 3월 12일 AI 기반 로봇 개발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천만달러(약 800억원) 지분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베어로보틱스는 식당 서빙 로봇 ‘서비’를 개발한 회사입니다. 구글 엔지니어 출신 하정우 대표가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했는데요. LG전자는 이번 투자로 베어로보틱스 최대 주주에 등극했습니다.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로봇’

구 회장 취임 이후 LG전자는 로봇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조주완 CEO가 직접 나서 “로봇 시장은 5년 내 명확한 미래가 될 것”이라며 “지분투자, 인수합병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죠.

실제로 2018년 설립한 로봇사업센터를 중심으로 LG 클로이 로봇 시리즈를 꾸준히 내놓고 있습니다. 호텔, 병원, 식당 등에 최적화된 서비스 로봇을 대거 선보였는데요. 로보스타, 엔젤로보틱스, 로보티즈, 보사노바로보틱스 등 관련 역량 강화를 위해 지분 투자 및 인수를 진행한 국내 로봇 관련 업체 역시 여러 곳에 달합니다.

삼성 vs LG, 현대차·한화까지

이렇게 로봇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건 LG그룹 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삼성전자 역시 로봇 사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이에 로봇 시장이 삼성과 LG의 새로운 격전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23년 870억원을 투자해 국내 중소 로봇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또, 최근 AI 로봇 ‘피규어01’ 공개로 화제를 모은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에도 이미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AI 집사 로봇과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등을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삼성과 LG 모두 일상에 밀접한 서비스 로봇 개발에 집중하는 만큼, 관련 국내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현대차, 한화 등 다른 대기업 역시 뛰어들며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이미 9,600억원을 투자해 미국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인수한 현대차에 이어 한화그룹에서는 김동선 부사장이 직접 나서 와인 디켄딩, 맥주, 피자 조리 등 푸드테크 서비스 로봇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입니다.

2026년 137조원 시장 전망

실제로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제로봇연맹 자료에 따르면 2021년 362억달러(약 48조원)에서 2026년에는 3배 수준인 1033억달러(약 137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 식당 등에서 종종 만나볼 수 있는 서빙 로봇에 AI, 웨어러블, 자율주행 등 기술이 더해져 더 다양한 장소, 또 가정까지도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정부 역시 로봇 산업 글로벌 4대 강국을 목표로 적극적인 육성 정책과 투자를 통해 국내 로봇 산업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23년 발표한 ‘첨단 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로봇 산업에 3조원 이상 투자한다는 계획이죠.

어느새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하고 있는 로봇 산업. 앞으로 국내 기업의 활약이 기대되는데요. 특히 또 어떤 스타트업이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크게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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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루나로봇로봇테크딥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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